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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우보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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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만리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 리를 간다는 뜻이다.

 

 

 

즉, 포기하지 않고 꿎준히 하면 목표로 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나는 이 속담을 듣고 소를 떠올려봤다. 소는 말과 달리 서두르는 법이 없다.

 

급류가 흐르는 강에 빠져도 소는 절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지 않는다.

 

그저 물살이 잠잠해질 때까지 물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면서 기다린다.

 

 

 

소가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물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물살이 잠잠해질 때까지 체력을 비축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소는 물이 잠잠해지면 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반대로 말은 성격이 급해 급류에서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체력이 고갈되어서 익사하고 만다.

 

이 속담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절대 서두르지 말라는 것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책을 읽는 것도 한 걸음씩 나가야 한다.

 

독서의 효과는 단시간에 나오지 않는다.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소화가 잘 되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있듯이 독서도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100일간 30권의 책을 읽는다고  하면 100일간 30권의 책을 어떻게 읽을 지 나눠서 읽는 것이 우보만리다

 

 
스몰리딩
나는 대학 시절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을 전공했다. ‘컴퓨터과학’이라고 하면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자로 쓰면 ‘전산학’이다. 이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IT 관련 일을 했고, 자연스럽게 IT 기술 발전에 늘 관심이 갔다. 또한, 이때 맺은 인공지능과의 인연으로 인공지능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선태유’라는 필명으로 〈인공지능의 미래 사람이 답이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책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의 대결이 결정적이었다.. 이 대결이 알파고의 승리로 끝난 후 이것이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이어졌다. 이 물음에 대해 오랜 기간 생각한 결과 나는 ‘생각·사고·경험’이 세 가지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 생각·사고·경험의 영역을 극대화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것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나는 ‘독서’라는 결론을 내렸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독서’라고 하면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다. 이 시대를 살아가려면 사물인터넷이나 빅 데이터 같은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이것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이런 분야는 초기에는 수요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련 분야의 전공자들이 많이 나와 수요가 줄어들어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특화할 수밖에 없다. 나만의 ‘Only One’을 가져야 한다. 나만의 ‘Only One’을 찾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실 인간은 누구나 ‘생각하고 사고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이것은 지극히 기초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것을 극대화하려면 경험을 많이 할 수밖에 없다. 경험하는 것은 여행, 학교 교육 등 직접적으로 부딪히면서 느끼는 ‘직접경험’이 가장 좋지만,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여행을 다니기 좋아하는 사람도 지구의 모든 곳을 다니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간접경험’으로 보충할 수 있다. 간접경험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책을 통해 2,500여 년 전에 살았던 공자, 소크라테스와 대화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 살아갈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깨달은 것을 현실에 적용해서 직접경험 화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창조성이 발휘되었다. 지우개 달린 연필, 스마트폰은 생각의 이런 과정을 통해 나온 대표적인 창조적인 제품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키워드는 ‘창조성’이다. ‘창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확장이 필수적이다. 생각은 단시간에 확장이 되지 않고 서서히 확장된다. 그렇기에 감나무 열매를 맺기 위해 농부들이 7년 동안 물과 비료를 주면서 때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인내심이 필요한 것이다. (감나무는 심은 지 7년이 되어서야 겨우 서너 개의 열매를 맺는다) ‘창조성’의 효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독서’라는 양분을 꾸준히 공급해 주어야 한다. ‘독서’는 생각을 확장해 주고 깊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책을 읽는 것보다 한 번에 조금씩 꾸준히 독서를 하라고 권한다. 내가 두 가지를 해본 결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것은 나의 책 〈1년 100권 독서법〉에서도 밝힌 바 있다. 이것을 나는 ‘스몰 리딩(Small Reading)이라고 칭했다. 바쁜 일상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 조선 시대의 선비처럼 많은 시간을 독서에 할애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도 이를 잘 알기에 현대인들에게 맞는 독서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고, ’스몰 리딩‘이라는 결과로 나왔다. 내가 또 한 번 독서에 관한 책을 쓴 이유는 지난번 책에서 못했던 스몰 리딩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스몰 리딩’의 구체적인 방법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스몰 리딩‘에 대해서 알고 ’스몰 리딩‘을 실천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자신만의 독서법을 찾기 바란다.
저자
차석호
출판
드림공작소
출판일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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