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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노트 치매일기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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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노트
치매 환자 아버지를 보살피고 관찰하며 느낀 것을 담백한 만화로 기록해온 김범석 작가의 첫 그림에세이 『제로노트』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치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고 느낀 수많은 장면을 담담한 태도로 그려낸다. 함부로 감정을 호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순간을 사실적으로 마주하여 그린 만화를 트위터에 연재했을 당시 많은 독자의 공감과 응원을 받기도 했다. 우리 기억의 일렁임 속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이야기는 누군가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다가온다. 아들로서의 자아를 앞세우지 않고, 오롯이 아버지의 깜빡이는 순간들을 담백하게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사람이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을 소진해가는 과정으로서의 ‘제로’가 아니라, 타인을 기억하는 동안, 기억 속에서는 얼마든지 재회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으로서의 ‘제로’로 재구성된다.
저자
김범석
출판
아침달
출판일
2022.10.26

 

 

 

당신의 기억과 나의 기록이 교차하는 시간의 수평선 위에서

치매 환자를 돌보는 것에 있어서 잘못된 접근 중의 하나가 '논리적인 대화 시도'인 것 같다.
왜 이렇게 하면 안 되는지,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결국 좌절만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치매가 심해질수록 좌절은 더 크다.
사실, 논리적인 대화 시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후에 대답하고 화내고 좌절하는 내가 잘못된 것이다.
어떻게 될지 뻔히 알고, 어떻게 행동할지 뻔히 아는데도 되풀이해서 서로를 갉아먹는 것은 나의 헛된 욕심 때문이다.
치매환자에게도 아기를 대하듯 해야 한다고 다짐하지만, 대화가 가능한 치매 노인을 마주하면 그 다짐은 자꾸만 잊힌다.
내 마음의 평정을 먼저 찾아야 한다.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조지 맥도널드

 

 

 

예전을 추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의 생애가 찬란하였다 하더라도 감추어 둔 보물의 세목과 장소를 잊어버린 사람과 같다.

-피천득

 

 

 

살아 있는 모든 만물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고귀한 특성이다.

-찰스 로버트 다윈

 

 

오프라 윈프리의 성공을 위한 10 계명

1. 남들의 호감을 얻으려 애쓰지 말라.

2.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외적인 것에 의존하지 말라.

3. 일과 삶을 최대한 조화를 이루도록 하라.

4. 주변에 험담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라.

5.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하라.

6. 중독된 것들을 끊어라.

7. 당신에 버금가는 혹은 당신보다 나은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라.

8. 돈 때문에 하는 일이 아니라면 돈 생각은 잊어라.

9. 당신의 권한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주지 말라.

10. 포기하지 말라.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다만 효과 없는 만 가지 방법을 발견했을 뿐이다.

-토마스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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