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특강목차
-1부-
1. 쓸거리 찾기
2. 생각을 펼칠 때 고려할 사항
-2부-
3.생각 펼치기
4. 고쳐쓰기
5.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해 알아두면 좋은 일곱 가지
글쓰기, 놀이의 도구이자 놀이 그 자체
1. 쓸거리 찾기
시작은 내가 좋아하는 것부터
쓸거리는 어떻게 찾을까
- 나는 왜 처음 그것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나?
- 그것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 포인트는 무엇인가?
- 그것의 다양한 매력 중 가장 빛나는 것, 그래서 가장 알려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어떻게 보여주면 독자도 나처럼 이것에 매력을 느끼게 될까?
- 혹시라도 독자가 이것을 즐기는데 가로막는 장벽은 없나? 만약 있다면 그것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 그 외에 즐길 때 참고하면 좋은 것들은 무엇인가?
초점화와 배경화 전략
가장 핵심적인 매력을 전면에 드러내고 그다음 매력적인 것들을 배경으로 깔면 된다.
낯선 자의 눈으로 보기:당연한 것에 저항하는 방법
자신의 자리에서 제기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하면 된다.
거꾸로 생각하기: 익숙함을 뒤집는 방법
익숙한 것을 뒤집어 보는 것이다.
편견 속에 감춰진 대상의 긍정적인 면모를 밝히는 작업이기도 하다.
나아가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거나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고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자주 보던 대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작업이기도 하다.
아하! 하는 순간 나누기
내가 느낀 아하! 의 순간은 내가 놓인 특별한 상황,특별한 고민 속에서 튀어나온 것이다. 따라서 내가 아닌 그 누구도 대신 말할 수 없다. 게다가 아하!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지만 활자화됨으로써 내 삶과 경험을 특별하게 만든다.
큰 변화만 의미 있는 것의 아니라는 것을. 작은 변화는 지속 가능하며 그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끈다.
그의 아픔은 왜 내 것이 되었나:공감하기
- 그는 왜 아픔을 겪게 되었나?
- 그의 아픔은 그의 잘못인가?(그는 고통받아 마땅할 만큼 잘못한 것인가?)
- 그의 아픔에 내가 공감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 나도 그와 같은 아픔을 겪은 적이 있는가?
- 그의 아픔이 생겨난 진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 어떻게 하면 그와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을까?
문제-해결구조의 틀에 따라 글을 쓰는 것도 좋다.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 혹은 바꾸고 싶은 현실들
- 그것을 보고 나는 왜 화가 났을까?
-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무엇이었나?
-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독자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전하면 독자도 내 생각에 공감하게 될까?
비교와 대조를 활용하면 생각을 더 쉽게 구체화할 수 있다.
내 속에 숨은 우울을 찾아서
글쓰기는 구체적인 표현을 통해서 자기 안의 상처와 분노를 차분히 들여다보게 해 준다.
토의, 토론을 활용한 글쓰기
서로 다른 생각들이 부딪힐 때 일어나는 사고의 확장과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뉴스로 생각에 날개 달기
이 사건의 핵심은 무엇인가?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가?
이 사건이 내 관심을 끈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특히 마음에 큰 울림을 준 부분은 어디인가?
(문제 상황이 제시되었을 경우) 문제의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이 사건에 대한 나의 결론은 무엇인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기다리지 않는다:메모하기
책을 참고하되 내 생각이 있어야 한다. 중요한 대목을 만났을 때 밑줄을 긋는 게 좋다. 공감이 가면 공감 가는 이유를, 생각이 다르면 다른 이유도 적어야 한다. 이는 책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다.
2. 생각을 펼칠 때 고려할 사항
손에 쥘 수 있는 아이디어
이야기의 범위는 되도록 좁게 잡는 것이 좋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써야 한다.
끝으로 글을 쓰고 난 뒤에는 처음에 생각했던 손에 쥘 수 있는 아이디어가 선명하게 잘 드러났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 봐야 한다.
누구의 마음을 훔치고 싶은가:예상 독자 고려하기
타깃층설정과 관련된 질문
-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예컨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설득하기 위함인가?
- 이야기를 들어줄 독자층의 나이, 성별, 주된 관심사는 뭘까?
- 어떻게 하면 그들을 글 속에 끌어들일 수 있을까?
정보간격
- 나는 알지만 독자는 모를만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때의 정보 간격은 얼마나 클까?
- 어떻게 하면 정보 간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
- 독자가 어려워하거나 지루해할 만한 부분은 없을까? 있다면 그 부분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더불어 유의할 점은 바로 옆에 있는 독자와 대화를 나눈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근사한 자료들이 널려 있다:자료 수집하기
이야기하듯 쓰기:스토리텔링의 매력
남의 것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부터 해 보길 추천한다.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진솔함까지 담을 수 있어서다. 또한 이야기에 극적인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낯설지만 끌리는 소재, 첨예한 갈등과 긴장감, 의회의 결말, 감동 포인트 등을 적절히 섞어주면 된다.
구체적인 사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사례는 구체적일수록 더 좋다.
이왕이면 최근의 자료가 더 좋다. 현재의 우리 삶을 더 잘 반영하기 때문이다.
짧은 문장이 좋다
일단은 마음 가는 대로 초고를 쓴다. 이후 끊을 수 있는 대로 문장을 다 끊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독백하듯이 여러 번 읽어 보면 된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의 호흡을 잘 느끼는 것이다. 호흡에 따라 쓴 글이 자연스럽고 좋은 글이기 때문이다.
매혹적인 첫인상
- 하고 싶은 말을 먼저 내지르면 된다.
-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는 것도 괜찮다.
- 독자의 관심을 끌 만한 사건이나 에피소드, 경험 등을 소개한다.
- 이질적인 것들을 엮어 궁금증을 유발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 폭로로 시작하면 독자의 시선을 잡아끌 수 있다.
- 관심도가 높은 주제에 대해 질문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예고한다.
- 처음과 끝이 서로 통하도록 적는 방법도 있다.
- 적절한 인용은 들머리(머리말, 서론)를 매력적으로 만든다.
울림을 주는 마무리
- 마무리에서 아하! 하는 깨달음을 줄 수 있다면 매우 좋다.
- 마무리에서 발상의 전환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관습에 저항하는 마무리, 편견에 맞서 익숙한 것을 뒤집는 마무리는 강한 호소력을 갖는다.
- 주제와 어울리는 사례로 글을 마무리한다.
- 유명한 사람의 말이나 격언을 인용한다.
- 이전까지의 내용을 요약하되 좀 더 발전적인 결론을 제시한다. 맥락에 따라 내용 요약 이후 전망이나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제시하는 것도 좋다.
- 질문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독자들에게 글 너머의 것에 대해 고민하도록 만들 수 있다. 또 질문은 독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기도 한다. 이와 함께 질문의 깊이에 비례해 울림의 깊이도 깊어진다는 것을 기억해 두면 좋겠다.
- 간절한 바람으로 마무리하는 방법도 좋다.
읽고 싶어지는 제목 붙이기
- 독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해주는 제목이 매력적이다. 쳐다만 봐도 공감이 되기 때문이다.ex)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제목도 좋다. 모순처럼 보이는 단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단어들을 엮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 속에서 삶의 진실을 드러낼 수 있으면 더욱 좋다.ex) 너무 시끄러운 고독 /만들어진 진실/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독자가 원하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ex) 십 대를 위한 미래과학 콘서트/끌리는 말투에는 비밀이 있다/물어보긴 부끄럽고 검색하면 안 나오는 IT팁 100선
-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ex) 주말 내내 잤는데 왜 월요일이 피곤할까?/어두운 데서 책 보면 시력 떨어진다.. 사실일까?
- 숫자를 활용하면 눈에 확 들어온다.ex)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지금 당장 당신의 SNS 계정을 삭제해야 할 10가지 이유
- 감정과 가치관이 느껴지는 단어와 문장으로 만든다. 이때 누군가는 찬성하고 누군가는 반대할 만한 명제를 활용하면 호소력이 커진다.ex) 아프니까 청춘이다/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담백하게 위로를 담은 제목도 마음에 와닿는다ex)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말 때문에 상처받지 마라/평범해서 괴로운 사람들에게
- 감상문을 쓸 때는 대상 작품의 제목을 활용할 수도 있다.
- 아하! 하는 깨우침은 제목에서도 유용하다.ex)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진심,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
진심은 행동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온전해진다.
글 속에 간절한 소망을 담으면 진심이 더 잘 느껴진다.
진심을 담은 글이 화려해야 할 필요는 없다. 얼마나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내느냐 하는 것이다.
★★★함께하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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