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망한 사랑만 골라서 하지|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잃고 있지는 않았을까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간 연애를 떠올리며 ‘그때 나는 왜 그랬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상대의 말 한마디에 하루의 기분이 달라지기도 했었던 지난 시간들...
사랑하면 왜 우리는 나 자신을 잃어버릴까
『우리는 망한 사랑만 골라서 하지』는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부터 집착과 통제, 가스라이팅, 애증과 미련처럼 관계가 무너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들여다본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게 된다.
왜 연락하지 않는지 궁금해지고 SNS를 확인하고, 작은 말 한마디에도 의미를 부여한다.
처음에는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간 일들이, 집착이 되어 점점 데이트 폭력으로 상대를 통제하려고 한다.
상대에게서 확신을 받지 못할수록 더 매달리고, 불안할수록 더 확인하고 싶어진다.
그런데 사랑 때문에 하루 종일 불안하고, 상대의 기분에 따라 내 기분까지 롤러코스터가 된다면, 잠시 멈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랑하고 있는 동안 나 자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왜 편안한 사랑보다 불안한 사랑에 끌릴까
연락이 조금만 늦어져도 불안하고, 평소와 다른 말투를 사용하면 무슨 일이 생겼나 싶다.
상대가 나에게 확신을 주지 않을수록 더 알고 싶고, 더 확인하고 싶어진다.
어쩌면 우리는 불안해서 더 열심히 사랑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불안하면 사랑, 질투하면 진심, 통제하면 책임, 폭발하면 열정.
얘네만 있으면 사랑으로 눈속임할 수 있다
....
우리가 어느순간부터 사랑을 핑계로 자기를 버리는지...
왜 우리는 알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지...
p12
헷갈리게 하는 사랑은 사랑일까
사랑은 상대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는 것.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가도 아닌 것 같고, 다정하게 굴다가도 갑자기 차가워진다.
그래서 상대방은 계속 그 사람의 마음을 해석하려고 한다.
‘나를 좋아하는 걸까?’
‘아니면 그냥 외로운 걸까?’
‘내가 조금 더 노력하면 달라질까?’
이런 질문을 계속하고 있다면 이미 사랑의 방향에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허용되는 폭력
‘너는 나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연애는 두 사람이 수평적으로 만나는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는 어느 순간 갑과 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는 때때로 을이 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하기도 한다.
그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들때문에..
상대가 원하는 것을 맞춰주고, 상대의 기분을 살피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 결말의 끝에서 나는 행복할까?
결국 이 모든 지저분한 감정도 사랑이었다.
그때의 나는 아마 그게 최선이었을 것이다.
다시 돌아간다면 그런 선택들을 하지 않았을 테지만 말이다.
실패할 걸 알면서도 우리는 또 사랑을 하러 간다.
삭제된 메시지, 꺼진 폰 화면, 안 버려지는 사진, 그리고 "내가 왜 그랬지"라는 문장.
그런데도 우리는 또 사랑을 한다. p168
.....
그게 우리의 결말이고, 또 우리의 시작이다
후회 없이 사랑해라.
그게 우리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우리들이 해야 하는 사랑이다. p171
『우리는 망한 사랑만 골라서 하지』는 망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후회 없이 사랑하라고 한다.
사랑 때문에 상처받아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아픈 사랑을 지나온 사람에게 ‘나만 이런 게 아니었구나’ 하는 작은 위로를 건네면서, 동시에 앞으로 어떤 사랑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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